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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24시] 2억 아파트에 추가분담금 7천만 원?

유희정 기자 입력 2018-10-29 20:20:00 조회수 0

◀ANC▶

울주군의 한 지역주택조합이

수천만 원의 추가 분담금을 조합원에게 요구해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조합은 설명이 부족했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공사비가 늘어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민원24시, 유희정 기자.

◀END▶



◀VCR▶

울주군에 498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겠다는 지역주택조합.



지난해 2월까지

2억 천만 원 정도면 68제곱미터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는 말에

400여 명이 가입했는데,



얼마 전 7천만 원 넘게 돈을 더 내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SYN▶ 조합원

돈을 다 긁어모아 가지고, 지금 돈이 다 들어간

상태에서 7천만 원이라는 추가분담금은

너무 말도 안 되는 금액이에요. 이걸 어떻게

다 감당해서 아파트를 분양받겠냐는 거죠.



땅값이 많이 올랐고 공사비도 늘어나

추가로 돈을 받아야겠다는 겁니다.



(S\/U)이 지역주택조합은 지난 5월

사업을 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았지만

5달 가까이 공사는 시작되지 않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기도 전에

돈부터 더 내라는 통보가 온 겁니다.



돈을 더 내라는 안내문은

조합원들이 최종 결정을 내리는

총회가 열리기 열흘 전에야 날아왔고,



어떤 항목에 왜 돈이 더 필요한지

자세한 설명은 없다시피했다는 게

조합원들의 주장입니다.



반발이 거세자 조합은 설명이 부족했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SYN▶ 지역주택조합 관계자

(조합원) 7명이 이사로 더 들어왔습니다.

회의 있을 때마다 참석해서 심의를 다 하게

되어 있죠.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들이 주체가 되어

집을 짓는 방식이기 때문에,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사업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습니다.



조합에 가입할 때뿐만 아니라,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조합원 스스로가 꼼꼼히 살펴봐야

예상하지 못한 금전적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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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정 piucca@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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