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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구에 굴뚝 없는 공장이라 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한 시민이 여기에 심리상담업체를 열기 위해
2년 전 분양을 받았는데 이제와서 보니
입점이 불가능한 업종이었습니다.
민원24시, 조창래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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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권모씨는 세영 지식산업센터에
오피스텔과 기숙사 1개씩을 계약했습니다.
여기에 심리상담센터를 열 계획이었습니다.
분양업체는 입점이 가능한 업종이라고 말했고
권씨는 이 말만 믿고 계약했습니다.
◀INT▶권모씨
"유도를 할 때는 심리상담 센터가 가능하다고 했고요.
그리고 지식산업센터의 많은 지원들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를 받아서 계약 했습니다."
그러나 중도금 납부를 앞두고 심리상담센터는
입점이 불가능한 업종이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울산시청 관계자는 권씨가
분양받은 호실이 공장용도이기 때문에
심리상담센터는 입주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INT▶울산시 담당공무원
"심리상담센터 같은 경우는 사실상은
공장 형태는 아니거든요.
공장으로는 허용이 불가능하지 않느냐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관할 중구청도 심리상담센터가 연구개발을
할 경우에만 입주가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INT▶중구청 담당공무원
"이 분이 원하시는 것처럼 개인 상담만 하는
심리상담 센터는 코드가 다르기 때문에 안되는 거거든요."
건설업체는 입주 불가능한 업종일 경우
계약해지를 해주고 있지만, 권씨와의
계약서류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INT▶건설업체 관계자
"우리도 지금 안 맞는 건 계약 해지를 해주거든요.
안 맞게 해서 팔수도 없고.."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등을 앞세워 울산지역
뿌리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만들어진
지식산업센터가 입주 가능 업종을 두고
출발부터 삐걱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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