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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24시] 송정지구 인프라 아직도 차일피일

이용주 기자 입력 2019-04-22 20:20:00 조회수 0

◀ANC▶

북구 송정지구 입주가 시작된 지

4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인프라 구축은

하세월 입니다.



새 집의 꿈을 안고 먼저 입주한 주민들은

우리만 골탕을 먹고 있다며 하소연합니다.



민원 24시 이용주 기자.

◀END▶

◀VCR▶



지난 1월 준공 이후 전체 468 가구 가운데

80%가 입주를 마친 북구 송정지구의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앞마당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2L들이 생수묶음을 손수레에 싣고 갑니다.



아파트 상수도에서 탁한 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빗발치면서 관리주체인 LH 측이

문제 해결 전까지 쓰라며 보내준 겁니다.



◀SYN▶ 아파트 입주민

"어른들은 그냥 수돗물을 쓰고 샤워를 해요.
아이한테는 어쩔 수 없이 이걸 끓여가지고 당분간은 사용을 하고요."



집 안에 들어가 봤더니 SK와 KT, LG

이통 3사 모두 휴대전화 전파가 잡히지 않아

전화와 문자를 받을 수도 걸 수도 없습니다.



입주민들이 제기할 수 있는 전자파 민원을

피하기 위해 통신사들이 아파트에 중계용

기지국을 아예 설치해 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입주자대표위원회가 구성되고,

어디에 기지국을 세울지 결정하기 전까지

집 안에서는 휴대전화를 쓸 수 없습니다.



◀INT▶ 이청우 \아파트 입주민

"어디가 잘 터지는지 이렇게 보면서 가서
문을 다 열고 바깥을 보면서 통화를 합니다."



주민들의 요구로 지난 3월 서둘러 문을 연

지구 내 고헌초등학교는 아직도 공사중입니다.



수업 시간에도 건설장비들이 오가는 통에

안전을 우려하는 민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 신원태 \ 고헌초등학교장

"학교 주변 공사는 보시다시피 울타리·조경공사가
마무리되는 4월 말쯤 되면 학교가 완공될 것 같습니다."



지선버스를 포함해 3개밖에 안 되는

송정지구 버스 노선도 논란입니다.



(S\/U) 실제 입주민들이 다니는 직장은

대부분 동북구에 몰려 있지만 정작

대중교통으로 출근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아파트 단지 5곳에 지금까지 2천100 가구가

입주해 6천500여 명이 살고 있는

북구 송정지구.



입주 후에도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새집의 꿈을 안고 먼저 입주한 주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습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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