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24

[민원24시] 폭염에 초등학생이 1.3km 걸어서 등교

서하경 기자 입력 2019-08-16 20:20:00 조회수 0

◀ANC▶

울주군의 한 아파트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가

멀어 자체적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했습니다.



그런데 울산시는 불법이라고 운행 중단을

요구했고, 교육청은 학교통폐합 지역이

아니어서 통학버스 지원이 어렵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폭염 속에 1.3km 걸어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민원24시, 서하경 기자입니다.

◀END▶

◀VCR▶



울주군 언양읍의 한 아파트.



방학 기간 방과후학교 수업을 듣기 위해

학생들이 삼삼오오 등굣길에 나섭니다.



잠시 걸었는데도 30도가 넘는 더위에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습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는 1.3km,

어른 걸음으로는 20분이면 충분하지만,

어린이들은 30분은 족히 걸리는 거립니다.



s\/u>학생들의 통학로 곳곳은 공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신호등도 이처럼

작동이 안 되고 있습니다.



시내버스를 타려고 해도

등교시간에는 오전 7시 50분 한 차례

운행할 뿐입니다.



◀INT▶김한나 \학부모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셔틀버스 운행을 해주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2주 뒤면 개학인데 아이들이
이 폭염에 걸어가는 것은 한계가 있거든요.



지난달까지 아파트와 학교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했는데,



울산시로부터 허가받지 않은

자가용자동차의 셔틀버스 운행은

불법이라는 통보를 받고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INT▶서진성\입주자대표회장

대중교통이 들어가면서 동시에 고발조치하겠다는
통지를 받았죠. 그래서 지금 운행 중지 가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울주군 온양읍의 두 개 아파트에서도

학교까지 아이들을 실어나르던 셔틀버스에 대해

불법운행 신고가 들어와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INT▶서휘웅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울산시와 교육청 모두) 지침만 지키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아이들의 문제입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울산시와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울산에서 통학 거리가 1㎞ 이상 되는

초등학교만 51곳.



폐원이나 통폐합으로 교육청이

통학버스를 지원하는 10곳을 제외한

41곳에서는 학생들의 힘겨운 등굣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하경입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서하경
서하경 sailor@usmbc.co.kr

취재기자
sailor@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