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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24시] 송정 행복주택 '임대료 차별' 논란

이용주 기자 입력 2019-08-21 20:20:00 조회수 0

◀ANC▶

최근 입주를 시작한 북구 송정지구 행복주택에

지원자 미달사태가 빚어지면서

LH가 보증금과 월세를 낮춘 공고를 올려

입주민을 모집하고 있는데요.



이 소식을 접한 기존 입주민들이 자신들을

역차별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민원24시, 이용주 기자.



◀END▶

◀VCR▶



지난달 30일 입주를 시작한

북구 송정지구 행복주택.



청년, 신혼부부, 주거급여 수급자 등에게

월세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됩니다.



전체 945가구인 이 행복주택에 현재까지

입주했거나 할 예정인 입주민은 모두 230가구.



70%가 넘는 713가구는 미달됐습니다.



(S\/U) LH에서 입주자들에게 보낸 임대료 고지서입니다.
이렇게 열채에 한곳 꼴로 띄엄띄엄 발송됐습니다.



임대료 차별 논란은 LH가 지난 9일 자격요건을

완화한 추가모집 공고를 내면서 시작됐습니다.



CG) 실제로 LH가 올린 공고문을 보면

같은 조건에서 보증금은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150만원대까지 임대료는 2만원까지 줄었습니다.



먼저 입주를 신청한 뒤 1~2년을 기다렸다가

들어온 주민들이 신규 계약자들보다

비싼 돈을 주고 살게 된 셈입니다.



◀INT▶ 임선경 \/ 송정 행복주택 입주자카페 관리자

"누구는 제값에, 비싸게 들어오고 누구는 싸게 들어오고
이게 말이 안 되거든요. 아무래도 형평성에 딱 맞게끔."



LH는 송정지구 부동산 하락 시세를 감안했고

관련 법령에 의거해 자격조건을 완화했다며

문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 이순현 \/ LH 부산울산지역본부 임대공급운영부장

"울산지역 부동산 시세가 하락하다 보니까
기존에 입주한 분들보다 현재 조건이 낮아지게 된 그런 상황 같습니다."



실제 송정지구는 올 들어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아파트 실거래가가 당초 분양가보다

수천만원씩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SYN▶ 송정지구 부동산 관계자

"중간에 이번에 입주할 때 경기가 너무 안 좋으니까
싸게 사신 분들은 한 3천만 원, 3천500만 원 싸게 사셨죠."



LH측은 매년 4월 부동산 가격 등을 반영해

행복주택의 임대조건을 갱신하는 만큼

앞으로 조건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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