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비리 의혹

정비업체-협력업체 수상한 거래

설태주 기자 입력 2019-10-30 20:20:00 조회수 0

◀ANC▶

B-05 주택 재개발 비리 의혹, 연속보도입니다.



조합은 통상 재개발에 수반되는 실무를

업체를 선정해서 맡기는데요,



선정된 정비업체가 비리에 연루되거나

자격 미달로 등록이 취소된 상태입니다.



또 추가로 협력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수상한 거래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설태주 기자 입니다.

◀END▶

◀VCR▶



재개발 사업은 조합 외에

재개발 실무를 담당하는 정비업체가 있습니다.



B-05 조합은 지난 2012년

W와 D, 두 업체와 정비업무 계약을 맺습니다.



W업체 대표 서 모씨는 무면허와 뇌물수수 등으로 등록 취소되자 D 업체 감사로 들어갑니다.



D업체 대표 박 모 씨는 서씨의 어머니로,

둘은 모자지간입니다.



◀SYN▶ 안영호 울산 중구의회 의원

친 어머니 이름으로 2011년에 D업체, 정비업체를 설립하고...



D 업체는 2016년 이주관리와 범죄예방 등을

위해 협력업체 5곳을 선정합니다.



CG1>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지난달

바로 옆 북정.교동 B-04 재개발 조합도

협력업체를 선정했는데, 5곳 모두 B-05 업체와 똑같습니다.



B-04 조합은 미리 적정가를 정해놓고 이 금액에

가장 가깝게 써낸 업체를 선정했습니다.



조합 입장에서는 최저가가 가장 유리한데

자신들이 정한 가격에 알아맞추기

입찰을 한 겁니다.



◀SYN▶ 재개발 관계자

최저가로 하는 게 조합에 유리한 거죠. 최저가 업체는 안 뽑았어요. 그렇다고 큰 업체를 뽑지도 않았어요.



선정된 협력업체 사장들이 주소를 둔,

부산의 한 아파트를 찾아갔습니다.



CG2> B-05 정비업체 감사를 맡고 있는 서씨가

A협력업체 사장 바로 아래층에, B협력업체 사장은 바로 옆 동에 살고 있습니다.



◀SYN▶ D 정비업체 감사

서로 친하다 보니까 근처에 살 수 있겠죠.

뭐 그렇다고 해서 그 회사가 어디 입찰 들어가는 걸 제가 어떻게 다 통제합니까.



S\/U) 선정된 협력업체들이

조합이 정한 기준 가격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설태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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