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고기 환부사건

宋 "무리한 기소 분노"..金 "시장직 사퇴하라"

유영재 기자 입력 2020-01-30 20:20:00 조회수 0

◀ANC▶

송철호 시장이 자신을 불구속 기소한 검찰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에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관련된

사건부터 다시 수사하라고 맞불을 놓았는데,



김기현 전 시장은 청와대 개입설 수사를

확대하고 송 시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둘 다 검찰에 수사를 촉구했는데,

검찰이 재수사에 들어갈 지가 관건입니다.



유영재 기자

◀END▶

◀VCR▶



송철호 울산시장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알렸습니다.



송 시장은 그동안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 표명을 아껴왔는데,



이번에는 검찰의 왜곡·짜맞추기 수사,

무리한 기소에 분노한다며

비난 수위를 높혔습니다.



◀INT▶ 송철호 / 울산시장

없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 그림을 그려놓고 무리하게 수사를 했다면 검찰이 스스로 폭력집단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혐의도 전면 부인했습니다.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에게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위 수사를 청탁하고,

청와대 인사를 만나 산재모병원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 연기를 부탁했다는 것은

검찰의 소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NT▶ 송철호 / 울산시장

산재모병원의 건립사업을 좌초시키려 했거나 선거 이용 목적으로 발표 시기를 연기 요청한 사실은 결단코 없고...



그러면서 송 시장은

'김기현 전 시장 측근비위 사건'과

'울산고래고기 환부사건'에서 비롯된

검·경 갈등이 이번 사태의 시작이라며,

특검 등을 통해 다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곧바로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청와대 개입설 등 모든 의혹이 검찰 수사로

드러나고 있다며, 송 시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INT▶ 김기현 / 전 울산시장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를 함으로써 울산시정의 파행을 중단시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S/U▶ 이른바 울산 사건을 놓고

전·현직 울산시장들이 날선 대립에 들어간

가운데 이와 관련된 검찰 수사가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이 큽니다. MBC뉴스 유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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