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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 19로 소비문화 행태가
온라인 배달방식으로 바뀌면서 지자체들마다
공공배달앱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엠비씨가 만난 사람, 오늘은 공공배달앱
도입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안수일 시의원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인사>
Q1>공공배달앱하면 선뜻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데, 먼저 공공배달앱이 어떤
건지 좀 알려주시죠.
"판매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배달방식이다. 공공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광고료나 주문수수료가 무료이다.
어려운 시대에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제도이다."
Q2>네, 그렇다면 이런 공공배달앱 도입이
왜 필요한 지, 또 얼마나 시급한 지
궁금합니다.
울산의 경우 조선업경기 침체와 더불어 코로나 사태까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합리적인 수수료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난달 10일 배달의 민족은 요금제 도입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언제 다시 수수료를 올릴지 모릅니다. 그전에 울산시만의 독자적인 배달 플랫폼 개발이 필요합니다.
Q3>다른 도시에서도 이런 공공배달앱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알져져 있는데,
울산이 벤치마킹할 만한 도시는 어디고, 또
어떻게 운영되고 있습니까?
"전북 군산의배달의 명수라는 군산시의 독자적인 공공배달앱을 개발하여, 지역 내에서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출시 한 달 만에 국내 2위인 민간 배달앱을 넘어섰고, 군산 지역 내 음식배달이 가능한 업소 1000여곳 가운데 770곳이 배달의 명수 가맹점으로 등록할 만큼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지역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과 연계하여 사용률이 53.5% 이상 달성하는 등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에도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Q4>울산시는 이런 공공배달앱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는데, 왜 반대하고 있는 겁니까?
"우리시의 경우 전문가 및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했습니다.
하지만 초기 개발비용에 비해 도입 후 보안유지, 고객관리 등 유지보수 비용의 발생과 소비자의 외면으로 지속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나 지자체가 민간분야에 개입하는 것이 시장 생태계 교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 검토도 필요합니다."
Q5>코로나 19사태 이후 특히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공공배달앱을
울산페이와 연계하면 효과가 있을 것
같은데요?
가맹점과 소비자가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울산페이를 이용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계좌로 바로 입금되기 때문에 결제 수수료가 없게 됩니다.
또한 간편한 결제서비스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에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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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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