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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5총선에서 패배한 민중당이 최근
당명을 진보당으로 바꾸고 진보정치의 새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새로 선출된
방석수 진보당 울산시당 위원장과 함께
정치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서로 인사)
◀END▶
◀VCR▶
Q1> 먼저 당명을 진보당으로 바꿨는데, 이유는? 어떤 의미인가요?
노동자와 서민을 보통 ‘민중’, 영어로는 'People' 이라고 합니다. 진보정당의 정신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민중당을 당 이름으로 정하고
활동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민중이라는 표현이 국민들이 볼 때는 다소 낮설고 친근하지 않다는 지적과 고민이 있어 왔습니다. 그래서 시민들과 보다 더 소통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 진보정당이 되겠다는 다짐과 마음으로 진보당으로 당 이름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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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지난 4.15 총선 결과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데, 총선 패인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무엇보다도, 문재인 정부를 지키자는 쪽과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자고 큰 정당간의 선거구도에서 저희 당이 독자적인 목소리와 주장을 유권자들에게 알리고, 지지를 얻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이 제한 된 것도 저희가 적극적으로 후보와 정책을 알리는데 한계로 작용했습니다. 그럼에도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에게 확신을 주기에는 부족한 저희 당의 활동을 성찰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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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진보 세력의 정치적 입지가 과거에 비해
많이 위축됐는데 국면전환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세계최고인 양극화, 분단사회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진보정당의 역할이 더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보당은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지역과 동네에서 주민들과 일상적으로 만나고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을 당의 기본활동으로 하면서 양극화로 힘들어 하는 서민들을 대변하기 위한 구체적 정책과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당의 체질을 바꾸고, 정책역량을 강화하며 2022년 주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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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코로나19 사태 이후 기본소득과 전국민
고용보험제 도입을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데 진보당의 입장은?
전국민고용보험제를 우선 입법화하고 기본소득도 국민적 공감대를 넓혀나가서 도입될 수 있도록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일자리 축소, 매출감소, 무급휴직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설계된 지 30년가량 된 현재의 고용보험은 더이상 맞지 않습니다. 특수고용노동자, 알바생, 자영업자, 주민센터 강사, 학습지 교사, 대리운전 기사, 노점상 등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과감하고 대담한 정책이 필요합니다. 국민들은 이럴 때 쓰라고 세금을 냅니다. 진보당은 전국민고용보험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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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거우실텐데 끝으로 다른 정당과 구분되는
진보당만의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지금 시대는 국민들이 투표만 하고 있지 않습니다. 직접 촛불을 들고, 주민투표로 핵쓰레기장 반대하고, 국회특권폐지 운동을 벌이는 직접정치시대입니다. 진보당은 ‘직접정치운동’을 진보당의 차별화된 활동전략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다른 당이 사무실과 의회에 있을 때 저희는 주민을 만나러 갈 것입니다.
시당에 직접정치운동본부를 설치하고, 매주1회 직접정치의 날을 통해 모든 당원들이 주민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것을 당의 일상활동으로 해 나갈 것입니다. 직접정치운동을 통해 아래에서부터 차근차근 기반을 다지고, 지지를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시민들께도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서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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