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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여파로 올 상반기
울산지역의 수출이 급감하는 등 울산경제에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김정철 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장과 함께 코로나19 사태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전망 등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서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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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본격화된지
벌써 6개월이 지났는데, 그동안 전 세계 경제가 많은 충격을 받았고 울산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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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금년 3월에 펜데믹이 선언되면서 문제가 된 것은 각국의 봉쇄조치로 인해 인적, 물적 교류의 단절이었습니다.
ㅇ 국경이 폐쇄되면서 수출물품을 보낼 수 없게 되고, 대면으로 이루어지던 비즈니스가 중단됨에 따라
ㅇ 우리나라의 상반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0.6% 감소한 2,835억불이었습니다. 1분기는 ?1.8% 소폭 감소했지만 펜데믹이 본격화된 2분기는 ?20.2%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ㅇ 울산의 수출증가율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에서 가장 낮은 ?23.4%였고 금액으로는 270억불이었습니다. 특히 2분기는 수출 감소율은 ?40%였습니다.
질문 2>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일부 와해되면서 현대자동차가 한때 부품 공급 차질로 생산이 중단되는 일도 있었는데,
자동차 수출은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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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상반기 울산의 자동차 수출은 해외수요가 줄어들면서 69억불로 전년대비 -19.5% 감소했습니다.
=> 최대수출 시장인 북미지역에서 공급망이 재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판매가 감소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ㅇ 자동차부품은 해외공장이 일시적으로 셧다운 되면서 전년대비 -30.4% 감소한 11억불로 나타났습니다.
ㅇ 그러나 전기자동차는 유럽에서 수출이 계속 증가했습니다. 작년 상반기대비 39.7% 증가한 9억불이었고, 앞으로도 친환경자동차 수출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질문 3> 다른 주력 수출 품목인 석유제품과
조선업종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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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석유와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은 유가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요. 유가하락으로 수출단가가 급락하면서 석유제품은 전년 상반기 대비로 -39.4% 감소한 57억불이었습니다.
ㅇ 석유화학제품은 수출물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출단가 하락으로 -23% 감소한 34억불이었습니다.
ㅇ 선박수출은 전년대비 -14.6% 감소한 29억불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선사들이 선박인도를 연기하고 지난해의 수출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질문 4> 하반기에는 좀 잦아지나했더니 최근 코로나19 2차 대유행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서 걱정입니다만, 하반기 수출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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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코로나19 2차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상반기 보다는 다소 수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울산의 수출품목들은 경기에 민감한 제품들이라 펜데믹의 지속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더 크겠습니다.
o 자동차와 조선은 6월부터 시작된 수출 회복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o 석유와 석유화학제품은 최근 유가의 완만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재고누적과 수요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고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질문 5> 여러모로 힘든 시기인데, 끝으로 전반적인 수출부진 상황을 극복하기위한 무역협회 차원의 대책 어떻게 세워야 할지 말씀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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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펜데믹 이전의 글로벌 경기침체 상태가 코로나19로 더 나빠진 상황입니다. 때문에 이번 코로나19가 종결되면 일시적인 반등은 있겠지만 수출환경이 극적으로 반전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o 그래서 펜데믹 종결보다는 포스트코로나 이후의 변화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o 우선 기후변화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증가에 대비해야 되겠고,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면서 생기는 공백을 우리가 메꾸려는 노력과 함께
o 이번 펜데믹 상황에서 높아진 코리아 프리미엄을 적극 활용하여 수출품목뿐 만아니라 수출지역도 다변화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o 저희 무역협회도 온라인수출상담회 등을 통해서 시장다변화에 중점을 두고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끝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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