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광호 / 강남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
반구대 암각화는 수렵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주로 담고 있습니다. 소, 호랑이, 표범, 사슴 등 다양한 육지동물이 보이지만,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동물은 고래입니다. 원시 벽화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상세하게 고래를 묘사하고 있는데요. 새끼를 등에 업은 귀신고래, 앞뒤 색깔이 다른 범고래, 수많은 세로 무늬를 가지고 있는 흰긴수염고래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고래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나가는 배의 모습과 10여 명의 사람들이 고래를 잡는 모습들이 아주 상세하게 잘 묘사돼 있습니다. 이런 선사시대 유적 반구대 암각화를 세계문화유산으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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