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미래

[울산의 미래를 바꿉시다] 문화예술 관람 의욕은 높은데..여건은 부족

유희정 기자 입력 2020-11-05 20:20:00 조회수 0

◀ANC▶

울산은 문화예술 분야의 기반이 척박하고

시민들도 문화에 별 관심이 없다는

선입견이 많은데요.



통계로 확인한 결과는 달랐습니다.



좋은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높고,

지역 행사의 수준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투명)지난 2018년 기준으로

1년간 문화예술행사를 한 번이라도

관람한 적 있는 울산시민의 비율은 75.5%.



특광역시 중 최하위이고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4번째로 낮습니다.



(CG)걸림돌이 무엇인지 물어봤더니,

시간이 모자란다는 응답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고

관심이 가는 프로그램이 없다는 답변도

많았습니다.(/CG)



왜 이런 답변이 나왔을까.



(CG)울산 시민들은 문화예술 관람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자,

지역 행사에 가장 큰 불만을 갖는 요소로

행사의 내용과 수준을 들었고,



접근성이나 교통 편의성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았습니다.(/CG)



(투명)실제로 울산은 광역시도 중

타 지역까지 가서 문화예술행사를 보고 온

사람들의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시간을 들여 멀리 가서라도

좋은 문화예술을 감상하려는 의욕은 높지만,

동시에 그만큼 시간을 투자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문화예술 행사를 확보하는 게 대안인데,



1천 석 이상 관객을 들여

대작 공연을 올릴 수 있는 공연장은

울산문화회관 한 곳 뿐이고

미술 전시공간도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당장 대규모 공간을 만드는 데

예산을 투자하기 쉽지 않다면,

작더라도 수준높은 행사를

최대한 유치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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