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와 암

[공해가 암을 일으킨다] 공해 피해 배상 의무화 첫걸음

서하경 기자 입력 2021-05-03 20:20:00 조회수 0

◀ANC▶

이번 연구는 공단 공해가 인근 주민의

건강에 영향을 끼치면,

앞으로는 포괄적으로 보상을 해주겠다고 하는

의무가 인정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중화학공업단지가 생긴 지 60년이

돼서야 공해발생의 책임을 물은 건데,



앞으로 울산뿐 아니라 전국의

산업단지로 공해와 주민건강에 대한

정밀조사가 확대될 예정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서하경 기자입니다.

◀VCR▶

◀END▶

1962년 울산공업센터 지정된

미포국가산업단지.



온산국가산업단지와 함께

우리나라 최대 중화학 단지입니다.



울산에서 취급하는

위험 및 유해화학물질만 연간 1억 3100만

톤으로 전국의 30%를 차지합니다.



이 가운데 대기 중으로 배출된

발암물질만 1천 4백톤으로,

해마다 배출량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독성이 더 강한 신종유해물질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CG1>암을 일으키는 신경독성 유해물질들은

산업단지뿐만 아니라 공단 인근 지역에서도

농도가 높은 빨간색으로 표시돼, 울산 전 지역이 오염물질의 영향을 받습니다.



각각의 공장별로는 대기배출 기준을 넘지

않지만 , 워낙 많은 화학물질들이 복합적으로

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INT▶김석택/ 울산대 산업공학부 교수

그 사업장별로는 최대한의 기준치 이내로 내보내는 건 맞아요. 그런데 A,B,C,D 그 회사가

각자 나오는 양이 회사로 봤을 때는 기준치 이내지만 그것이 다 모이면 전체 오염 농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03년부터 울산과 온산 국가산단

주민들에 대한 건강조사에 들어가

암발생실태를 조사했습니다.



CG3>환경부는

모니터링 자료를 조사한 결과

피해 조사에 들어갈 충분한 타당성이 있다고

검토됐다며,

환경책임보험사업단을 통해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라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한 업체로부터

보험금을 받아 피해를 보상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포항과 여수등 전국 9개 산업단지 주변

지역까지 건강조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인근 주민은 물론 관련 기업들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s/u>공해로 인한 피해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관리에 나서면서

피해자 구제와 보상안이 나오지

않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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