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할 사람이 없다'.. 조선업 인력난에 '울상'

정인곤 기자 입력 2021-07-23 20:20:00 조회수 0

◀ANC▶

우리나라 조선업이 13년 만에 최대 실적을

내고 있지만 일 할 노동자를 구하지

못해 수주량을 따라가질 못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울산에서만 올 하반기부터 5천여 명의

기술인력이 더 필요하지만

인력 수급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인곤 기자.

◀END▶

◀VCR▶

한국조선해양이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운반선 7척을 아시아와 유럽 선사 등과

계약했습니다.



수주 금액만 1조 5천억원.



투명 cg)

이처럼 올해들어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선박은 178척, 168억 달러 수준으로

연간 목표 149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out)



하지만 현장에서는 선박들을 제때 인도할 수 있을 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극심한 기술인력 부족때문입니다.



◀INT▶ 한영석 / 현대중공업 대표

"늘어난 일감을 처리하기 위해서 많은 인원이

더 필요한데 지금 같은 추세라면 기술인력이 모

자라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인력난은 조선 불황의 장기화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다른 도시로 떠났기때문입니다.



CG1)울산 지역 조선업계는 내년부터는 5천명이 넘는
인원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OUT)



문제는 일은 험하고 벌이는 예전만 못하면서
일자리를 찾아 떠난 인력이 다시 조선업으로
발길을 돌리는 것이 쉽지 않을 거란 분석입니다



실제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은

2015년 입교율 88%를 기록한 이후

6년째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울산시와 현대중공업은

CG2)장려금 규모를 늘려 조선업 기술을 배우는
연수생 인원을 두 배로 늘리고 주거비도 지원해

부족한 인력을 채운다는 계획입니다.OUT)



◀INT▶ 송철호 / 울산시장

"청년들이 조선산업에 다시 돌아와 행복하게 직

장 생활을 하고 울산에 정착해서 울산에 울산

사람으로서 살 수 있도록 도와가겠습니다."



사상 최대의 수주실적에도

기술인력 부족이라는 복병을 만난

우리나라 조선업계.



(S U) 부족한 인력난까지 해결해
조선업 재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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