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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과 진주 일원에서만 서식하는
특산식물 진주바위솔이
최근 진주 도심 속
남강 절벽에서 발견됐습니다.
사람의 접근이 힘든 남강 절벽에선
이밖에도 다양한 식생이 확인돼,
보존과 공존을 위한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경남 이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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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석층이 켜켜이 쌓인 도심속 남강 절벽,
브로치처럼 바위에 붙은 식물은
지리산과 진주 일대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인 진주바위솔입니다.
직립형의 일반 바위솔과는 달리 방사형입니다.
양치류인 애기석위와
하얀 색칠 같은 지이류,
야산에선 보기 힘든 수종까지,
경사도 70*80도의 열악한 환경이지만
남강 절벽의 식생은 다양합니다.
◀INT▶이정환 에코비전21연구소장
"남강은 사행천으로 형성돼 다양한 사면이
나타나고, 그 사면에 따라 양치류라든지,
일반 석위라든지 다양한 식물이 분포하는 게
특징입니다."
남강 절벽의 식물들은
최근 산림청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와
학계의 공동 조사로 확인됐습니다.
◀INT▶이오규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연구관
"이런 자원들은 생태계 유지에
중요할 뿐 아니라 산림 바이오 소재 연구에도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남강댐 바로 아래 절벽과 임야에선
참수리와 수리부엉이를 비롯한
멸종위기종 야생동물 13종의 서식이
확인됐습니다.
댐 건설 이후 50년 넘게
사람의 접근이 힘들다 보니
자연스레 동,식물의 보고로 변모한 겁니다.
◀INT▶이정환 식물분류학 박사
"(남강 절벽의) 경관적인 측면에서 관심을
가졌고, 사행천을 따라 형성된 사면의 식생에
대해서는 등한시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와 관련 전문가들은
지리산부터 낙동강 합류 지점까지
남강 절벽 생태계의 조사와 연구를
차근차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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