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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인형을 체험하는 영업시설,
속칭 리얼돌 체험방이 동구에서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체험방 주변에는 10개가 넘는
학교가 있는데 이런 시설이 들어온 것이
황당하다는 반응인데,
정작 단속할 방법은 없는 상황입니다.
정인곤 기자가 이유를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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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일산동의 상가 밀집지역.
대형마트와 음식점이 밀집해
자녀와 함께 가족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이곳의 한 상가건물 3층.
사람을 본 떠 만든 일종의 성인용품인
'리얼돌 체험방'이 간판을 걸고
영업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창문에는 낯뜨거운 사진들이 큼직하게
붙어 있습니다.
◀SYN▶ 인근 주민
"다들 숨기는 그런 가게인데 저렇게 들어와있다는 거
자체가 좀 이해가 안 되고 이제 중고등학생이
한창 눈 뜰 땐데 저런 거 보면 더 자극이 될 거 같고.."
(S U) 이처럼 낯뜨거운 사진들이 붙은 리얼돌 체험방.
불법 업소라 생각하기 쉽지만
자유업인 성인용품 판매점으로 분류돼
허가 없이 신고만 하면 운영이 가능합니다.
이 체험방은 학교나 유치원 반경 200미터를
벗어나있어 청소년 유해시설로 처벌할 수 없습니다.
CG) 하지만 걸어서 10분 거리인
반경 1킬로미터에는 초등학교 5개와
중학교 3개, 고등학교 2개가 위치해 있고
심지어 유치원도 4개나 자리잡고 있습니다.
심지어 직선 거리로 1백 미터에
어린이집도 있습니다.
◀SYN▶ 교육청 관계자
"(학교는) 반경 200M 안에 못 들어가는 시설들이 있잖아요.
어린이집 같은 경우는 (해당이 안 되나요?) /
해당 없습니다. 저희 쪽에서 뭘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해당 업주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주민들의 원성이 계속되자 울산경찰청은
해당 업주에게 자진폐업을 권고했으며,
그래도 영업을 강행한다면
여성가족부와 논의해
법적 처벌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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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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