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휴가 온 외지인에 감염 확산..거리두기 3단계 연장

유희정 기자 입력 2021-08-06 20:20:00 조회수 0

◀ANC▶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자

우려했던 대로 타 지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입돼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주로 외지인들이 울산에 휴가를 왔다가

가족과 지인 등을 감염시키는 사례입니다.



이처럼 지역 간 이동으로 인한

감염이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는

2주 더 연장됩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어제(8/5) 울산에서는

일가족 3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에 살던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채 울산에 왔다가

나머지 가족들을 감염시킨 겁니다.



같은 날 경기도 성남에 사는 사람이

자녀들을 데리고 울산 친정을 방문했다

가족이 전부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CG)대기업의 집단휴가 첫날인 지난 2일

제주도 확진자를 접촉한 1명에서 시작해



부산과 경남 창원시, 경기도 김포시 확진자가

잇따라 바이러스를 옮겼고,



매일같이 타 지역 접촉으로

확진되는 사람이 발생했습니다.



어제(8/5)는 하루 확진자 중 24명 중

1/3이 넘는 9명이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고



이 중 1명은 확진자의 동선에

노출됐을 뿐인데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습니다.(/CG)



◀INT▶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휴가 (기간이)니까 일제히 다들 친정 오고,

가족 만나러 오고 가고, 이런 게 (이동이)

이뤄질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그런 거에요.



이렇게 국내 이동량 증가로 인한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면서

모레(8/8) 끝날 예정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는

오는 22일까지 2주 더 연장됐습니다.



◀INT▶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휴가철이 계속되면서 광복절 연휴가 또한

맞물려 있습니다. 8월 말 학생들의 개학이

예정된 시기적 특성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할

지점입니다.



(CG)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유지되지만, 백신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사람은 인원 계산에서 제외됩니다.



다중이용시설 중 유흥시설과 목욕장업,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 영업제한을 유지하고,



실내체육시설은 밤 12시까지 영업시간을

늘려주되, 관리자와 종사자는 2주에 1번씩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CG)



울산시는 또 학생들의 방학 기간

밀집도가 높아지는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

방역 점검을 강화하고

종사자들에게는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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