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업체 휴가 속속 복귀..국내 여행 확진자 급증

유희정 기자 입력 2021-08-09 20:20:00 조회수 0

◀ANC▶

대기업의 집단 휴가가 끝나면서

시민들이 울산으로 돌아오자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여행을 다녀왔다가

울산으로 바이러스를 옮겨 오는 경우가

수십 건 발견됐습니다.



당분간 지역사회 감염 여파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휴가철이 한창이던 지난달 말

울산 시민 1명이 경남 거제시에 있는

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



이때 거제 지역의 확진자의 동선에

노출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CG)거제에 다녀온 이 확진자는

자신의 가족 5명을 잇따라 감염시켰고

이 가족들 중 1명은 접촉자에게

코로나19를 옮기기도 했습니다.



또 가족 이외의 접촉자에게도

바이러스를 전파해

2차, 3차 감염이 이어지는 등

확진자 1명이 9명을 감염시키는

사례가 나타났습니다.(/CG)



지난 6일 경기도 의정부시 확진자를

접촉했다 확진된 사람이 울산에서

접촉자 2명을 확진시키고, 여기서 1명이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또 옮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대기업의 집단 휴가가 시작된

지난 2일부터 1주일간의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분석해 봤더니



타지역 확진자를 직접 접촉해

코로나19에 걸린 사람만 35명,

이들의 가족이나 접촉자로 확진된 사람도

12명에 달합니다.



◀INT▶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휴가 기간이 되어서 서로 이동량이 많은 거죠.

(타지역으로) 안 움직여야 되는데,

움직이니까 (차단이) 되나요.



코로나19 유행으로 해외여행이 제한되자

국내 이동량이 대폭 늘어나자 벌어진

현상인데,



확진자들이 접촉한 지역도 인근 부산시와

경상남도 외에 제주도, 대구시, 경기도 등

전국 각지에 걸쳐 있어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유입됐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방역 당국이 접촉자를 최대한 찾아내

모두 격리시키고 있지만 연쇄 감염 사례가

워낙 많은 데다,



이번 주말에도 광복절 대체휴무일을 이용해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지역사회 감염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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