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형 화재 10달 만에 복구공사 승인 '내년 입주'

이용주 기자 입력 2021-08-10 20:20:00 조회수 0

◀ANC▶

대형 화재가 발생했던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 복구를 위한

공사가 사고 10달 만에 시작됐습니다.



외벽 철거 공사를 진행해도 된다는

관계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뿔뿔이 흩어져 생활하던 이재민들의

내년 입주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용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10월 울산 남구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초속 10m가 넘는 거센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불길이 번지면서

밤새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당시 간신히 몸만 빠져나왔던 이재민들.



현재 지하 2층, 지상 33층 높이 146가구

건물 안에 살고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S/U) 화재 발생 10달이 지난 현재까지

3층 테라스와 화재 피난층인 15층과 18층의

내부 정리 작업 정도만 진행된 상황입니다.



CG) 아르누보에 재입주하기 위해 거쳐야 할

수많은 절차 가운데 당면한 과제는

내·외부 철거 작업과 구조보강 공사.



특히 불에 탄 외부판넬과 창호를 교체하는

외벽 철거 작업의 핵심은 지상 33층 높이에

비계를 설치하고 공사하는 작업을 승인받는 일.



국토안전관리원이 안전관리계획에 대해

승인을 내리면서 외벽 철거 작업을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화재 피해를 입은 가구들을 대상으로

기둥과 보, 슬라브 등 구조체 보강 공사가

진행될 계획입니다.



삼환아르누보 비상대책위원회가 잡은

재입주 목표 기한은 내년 4월.



◀INT▶ 전병민 / 아르누보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민들이) 정서적으로나 금전적으로
많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빨리 복구돼서 화재 이전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아르누보 전체 146세대 가운데

30여 세대는 공공임대주택에서,

나머지 세대는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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