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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삼산동 유흥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울산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번지고 있습니다.
울산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해야 할 수준까지 늘어났지만,
4단계로 가면 민생 경제에
타격이 너무 크기 때문에
당분간은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하고
추이를 살피기로 했습니다.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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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삼산동의 유흥가.
이곳의 주점 2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부산에 놀러가 술집에서 유흥을 즐기고 온
울산 사람에서 전파가 시작됐습니다.
(CG)부산 서면 유흥가의 술집을 갔다
코로나19에 걸린 뒤, 울산으로 돌아와
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겁니다.
이 사람이 울산에서 친구와 주점에 방문해
바이러스를 퍼뜨렸고, 자신의 친구 말고도
다른 손님 5명과 직원 2명까지 감염시켰습니다.
다른 날에는 친구 3명과
또 다른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이 친구들도 모두 감염시켰습니다.(/CG)
집단감염의 여파는
코로나19에 취약한 병원으로 옮겨갔습니다.
(투명)주점에서 확진자의 동선에 노출돼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친구를 만나 바이러스를 감염시켰는데,
이 친구가 하필 간호사였던 겁니다.
이 간호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이번 집단 감염을 일으킨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돌파감염됐고,
간호사가 근무하던 병원 5층의
환자와 의료진 61명이
동일집단 격리조치됐습니다.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수십 명이
즉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지 못하고
집에서 대기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INT▶ 김상육/울산시 시민건강국장
부산·경남·대구가 더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타지역으로 환자) 전원이 사실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렇다 보니 저희가 (울산) 자체
생활치료센터를 확보를 반드시 해야 하는 상황이고..
(투명)울산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하려면 하루 확진자가 46명보다
적어야 하는데, 이번 주 들어
이 저지선도 무너졌습니다.
그렇지만 4단계로 격상하면
사실상 모든 이동을 통제하게 돼
민생 경제에 너무 큰 타격을 줍니다.
따라서 울산시는 일단은 3단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INT▶ 송철호/울산시장
델타변이의 확산세를 막고
그나마 숨을 쉴 수 있는
현재의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가 필요합니다.
울산시는 대기업의 집단 휴가가 끝나고
광복절 대체휴무 연휴가 마무리되는
다음 주까지를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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