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지역 금융계도
잇따라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기업과는 아예
거래를 하지 않겠다는 건데,
시교육청 금고 선정 과정에서도 탈석탄 관련
조항이 포함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상욱 기자.
◀VCR▶
2조원 대의 교육 금고를 관리할 금융기관
선정 배점 기준에 탈석탄 조항이
신설됐습니다.
(C.G 탈석탄 금융기관 선언여부와
석탄발전소 대출에 대한 회수실적,
친환경, 녹색금융 여신 실적에 모두
4점이 부여된 겁니다.)
지난해 6월 서울시교육청이 처음으로
금고 선정 과정에 탈석탄 조항을 신설한 데
이어 울산시교육청도 '탈석탄 금고'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섭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탈석탄' 조항에 단 1점을
부여했지만 울산은 4점으로 심사규정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지역 은행들도 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은 국내 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으며, 석탄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어떠한
채권도 인수하지 않는다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습니다.
◀INT▶이명주 농협울산영업본부 경영지원단장
"석탄 발전쪽에 그런 부분에 금융 지원
하지 않겠다는 거 하고 친환경 사업이라든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그런 두 가지 컨셉으로 해서 하고 있고"
경남은행도 정부의 2050탄소중립과
그린 뉴딜 정책에 동참한다며, '탈석탄
녹색금융'을 선언했습니다.
탄소 과다 배출 업소에 대한 신규대출을
억제하고 기존 대출금은 서서히 회수하는 반면
저탄소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는 대폭 확대할
예정입니다.
◀INT▶전득표 경남은행 울산영업본부 부장
"미래에너지,그린모빌리티,저탄소에너지 관련
친환경 경영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제로 시대를 향한 글로벌 기업들의
생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가운데,
지역 금융권의 탈탄소 움직임도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욱//
◀END▶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sulee@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