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확진자 수용시설 '포화' 비즈니스 호텔 수용 결정

유희정 기자 입력 2021-08-13 20:20:00 조회수 0

◀ANC▶

최근 울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확진자들을 수용할 생활치료센터도

포화 상태입니다.



빈 병상이 없어 확진 판정을 받고도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70명이 넘습니다.



울산시는 코로나19 유행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비즈니스 호텔을 활용해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그동안 울산이 사용해 온

생활치료센터는 두 곳.



75병상 규모의 울산 전용 생활치료센터와

울산과 부산, 경남이 함께 쓰는

288병상 규모의 경남권 제2생활치료센터입니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이 꽉 차버렸고,



확진 판정을 받고도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알파 변이로 인한 유행이 심각했던

지난 4월에는 경남과 경북 등 타 지역으로

환자를 보냈지만 지금은 그럴 수도 없습니다.



◀INT▶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부산·경남이 (확산세가) 워낙 심하니까

그 (확진자들이) 다 올라와야 되잖아요.

우리(울산)가 들어갈 자리가 없는 거죠.



울산시는 방향을 바꿔서

시내의 숙박업소를 활용하는 방안을

떠올렸습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출장 수요가 급감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시내 비즈니스 호텔을

치료센터로 활용하기로 한 겁니다.



국비와 울산시 예산으로

전체 객실 사용료의 60%를 주고

호텔 한 곳을 통째로 빌렸는데,



울산시는 한 번에 240실에 달하는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했고,

호텔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서로 도움이 되는 겁니다.



현재는 의료 설비와 격리 시설 등

치료센터 운영을 위한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빠르면 다음 주 화요일쯤부터

확진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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