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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울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확진자들을 수용할 생활치료센터도
포화 상태입니다.
빈 병상이 없어 확진 판정을 받고도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70명이 넘습니다.
울산시는 코로나19 유행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비즈니스 호텔을 활용해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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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울산이 사용해 온
생활치료센터는 두 곳.
75병상 규모의 울산 전용 생활치료센터와
울산과 부산, 경남이 함께 쓰는
288병상 규모의 경남권 제2생활치료센터입니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이 꽉 차버렸고,
확진 판정을 받고도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알파 변이로 인한 유행이 심각했던
지난 4월에는 경남과 경북 등 타 지역으로
환자를 보냈지만 지금은 그럴 수도 없습니다.
◀INT▶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부산·경남이 (확산세가) 워낙 심하니까
그 (확진자들이) 다 올라와야 되잖아요.
우리(울산)가 들어갈 자리가 없는 거죠.
울산시는 방향을 바꿔서
시내의 숙박업소를 활용하는 방안을
떠올렸습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출장 수요가 급감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시내 비즈니스 호텔을
치료센터로 활용하기로 한 겁니다.
국비와 울산시 예산으로
전체 객실 사용료의 60%를 주고
호텔 한 곳을 통째로 빌렸는데,
울산시는 한 번에 240실에 달하는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했고,
호텔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서로 도움이 되는 겁니다.
현재는 의료 설비와 격리 시설 등
치료센터 운영을 위한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빠르면 다음 주 화요일쯤부터
확진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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