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에 가을장마까지'..해수욕장 폐장 수순

김문희 기자 입력 2021-08-18 20:20:00 조회수 0

◀ANC▶

해수욕장 개장 기간이 보름 정도 남았지만

사실상 폐장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에다

가을장마로 연일 비가 쏟아지고 있어,

해수욕장 방문객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입니다.



김문희 기자가 해수욕장 상인들을

만나봤습니다.



◀END▶

◀VCR▶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인근의 회 센터.



회를 주문하는 손님들로

한창 붐벼야 할 때이지만,

판매장 곳곳이 한산하기만 합니다.



보통 이 시기에는 평일 기준

하루 평균 매출이 100만 원 가량이었지만

지금은 5분의 1 수준까지 줄었습니다.



코로나19로 장사에 타격을 받는데

궂은 날씨까지 더해져 상인들은 힘이 듭니다.



◀INT▶김윤정/회 센터 상인

"비가 많이 오면 또 손님들이 또 안 다니시고..
지금쯤 되면 손님 막 많아야 하는데 너무 없어요 손님이."



포장 판매를 선호하는 손님들이

2배 이상 늘어나면서

홍보라도 해야 할지 고민도 늘었습니다.



◀INT▶임성미/회 센터 상인

"손님들이 직접 여기에 오는 걸 꺼려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리고 거리가 있으니까 막상 오는 것보다,
오시는 분들은 저희 같은 경우는 미리 명함을 드리면서
(배달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인근의 식당 상황도 마찬가지.



입구에 펼쳐 놓은

40여 개의 테이블은 텅 비었고,

장사 준비를 끝냈지만

찾아오는 손님이 없습니다.



◀SYN▶식당 상인

"경치 좋고 하니까 열어놓고 있는 거예요. 문 닫은 집도 있어요.
위에 한 층은 장사 안 되고 인건비도 안 나온다고."



투명CG) 지난해 코로나 때문에

해수욕장 입구 통제를 시작하면서

해수욕장 방문객이 급감했고,

올해는 이보다 방문객이 더 줄었습니다.



이처럼 해수욕장 방문객 발길이 뚝 끊기면서

인근 상권에까지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달 말까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돼

상인들의 근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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