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증상 있어도 출근 '어린이집 출입자 관리 허술'

김문희 기자 입력 2021-08-19 20:20:00 조회수 0

◀ANC▶

외부 강사의 스피치 수업을 계기로 확산된

어린이집과 유치원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며 연쇄감염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문희 기자.



◀END▶

◀VCR▶



울산 남구의 한 어린이집.



외부 강사 A씨에게서 '스피치 수업'을 받은

원아들 여러 명이 감염됐습니다.



A씨는 어린이집에 고용되지 않은

프리랜서 강사여서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연령대 순서에 맞춰

백신 접종을 예약했고,

오는 22일 백신을 맞을 예정이었습니다.



대신 마스크를 착용하고

20분간 스피치 수업을 했는데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만 겁니다.



◀INT▶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어제)

"연령대별 접종 일정에 따라서 자기는 맞든지 아니면
자기가 거부를 하게 되면 어떻게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에 있고.."



CG) 이 강사는 지난 12일 발열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지만

문화센터에서 강의를 하는 등

일정을 그대로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4일이 지나서야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OUT)



하지만 원생 확진 이후 어린이집 원장은

"강사도 백신 접종 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했었다"는 공지문을 올렸습니다.



외부로부터 초빙한 강사에 대해서

접종 여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겁니다.



지난달 동구 어린이집 교사도

의심 증상을 보였지만 계속 출근하다

동료 교사와 원생들까지 감염됐습니다.



감염에 취약한 아이들을 상대하는만큼

어린이집에 출입하기 전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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