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울산에서 발생한 여러 집단 연쇄 감염이

여전히 종식되지 않고 있는데다,

새로운 집단 감염마저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습니다.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임시선별검사소에는

막바지 휴가를 즐긴 직장인과 여름방학을 끝낸
학생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지호

◀ＥＮＤ▶

◀ＶＣＲ▶



울산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늘어서 있습니다.



지역 내 목욕탕과 유통매장, 주점 모임,

자동차 정비업체, 청소 업체 등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장상연

'주점관련이나 유통매장 관련해서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는데, 그것과 관련해서 좀 더 안전하게 일상에
복귀하기 위해서 선별진료소에서 먼저 검사를 하게 됐습니다.'



CG> 현재 울산에서 10명 이상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밀접접촉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집중 관리를 하고 있는 집단은 모두 6개.



지난달 말 발생한

남구 유흥주점발 집단 감염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데다,

최근 중구 목욕탕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다 막바지 휴가철 타지역 방문객 유입과

개학 이후 학교와 학원 등에서의

연쇄 감염도 우려됩니다.



이 때문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찾는 학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ＳＹＮ▶ 김oo / 중학생

'(이제) 개학해가지고 혹시 몰라서
(코로나19) 걸릴 수 있으니까 검사하러 왔어요.
개학하면 친구들과 또 만나니까'



울산시는 앞으로 한 달 동안

기존의 5개 임시선별검사소와 별도로

이동식 검사소를 추가로 운영하며

학교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내내 많은 비가 내리면

시민들의 외부 활동이 줄어

코로나 확산을 잡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