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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물에 잠겼던 태화시장 일대도
복구 작업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추석 대목을 앞두고
또 다음 태풍에 같은 피해를 입진 않을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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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태풍 '오마이스'가 관통한 지난 24일 새벽
울산 태화시장.
진흙탕 물이 서서히 차오르더니
시장 일대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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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직원 7백여 명과 살수차가 현장에 투입돼
며칠에 걸쳐 진행된 복구 작업.
(S/U) 침수 피해를 입은 태화시장은 4일 동안의
복구 작업 끝에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손님 맞이로 분주한 상인들.
고장난 냉장고며, 날아간 진열대며
아직 가게 물건을 다 정리하지 못했지만
손실을 메우기 위해
하루라도 장사를 서두릅니다.
◀INT▶이순덕/상인
"무조건 해야죠. 일하는 사람들 인건비도 줘야 하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쉬지도 못하고 계속 나와 있는 거죠."
흙탕물에 잠긴 과일과 채소를 모두 버려야 했던
청과점 상인들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 한숨만 내쉽니다.
◀INT▶남순우/상인
"겁이 나서 이제는 어쩌겠어요. 물건들, 지금 대목이 곧인데 대목 물건도 (준비)해야 하는데 걱정이에요 어떻게 해야 할지."
다음달 13호 태풍이 발생한다는 소식에
시장이 또 다시 물에 잠기지 않을까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시장 상인들.
중구는 전수 조사팀을 구성해 오는 1일까지
태풍 피해 내용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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