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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년 전 8월 29일은 우리나라 국권을
일본에 빼앗긴 '경술국치일'입니다.
경남 독립운동의 중심이었던 밀양의
교육 현장에서는 국치일을 잊지 말자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됐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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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의 한 초등학교.
국기게양대에 조기가 내걸렸습니다.
◀ S Y N ▶
"1910년 8월 29일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나라를 강제로 빼앗긴 경술국치일입니다."
종소리 대신 밀양아리랑이 울려 퍼집니다.
◀ EFFECT ▶밀양아리랑 종소리 ~~
1교시는 경술국치일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특별 수업으로 꾸려졌습니다.
◀ I N T ▶김나경 / 밀양초등학교 6학년
"(경술국치일을) 잘 몰랐었는데 이번 계기로 알게 돼서 친구들한테도 알려줄 수 있고 그래서 정말 좋아요."
한 중학교 교실
밀양아리랑의 노랫말을 바꿔 만든 '독립군아리랑'을 다 같이 합창합니다.
◀ S Y N ▶ 노래 <독립군아리랑 中>
"대한제국 말년에 왜 난리 나니.
학생들은 저마다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달았습니다.
◀ I N T ▶최진영 / 미리벌중학교 2학년
"'승전고 울리며 돌아오리라'라는 가사가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독립군들이 나라를 꼭 되찾아서 돌아오겠다,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모습이 보여서 본받고 싶었어요."
점심시간 학교 급식소는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거행하기 전 먹었다는
꿔바로우,
이동녕 선생이 즐겨 찾았다는 조선식 냉채를 선보였습니다
◀ I N T ▶ 김정희 / 밀양교육지원청 교육장
"우리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가 한 번 더 우리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면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st-up ▶
"다시는 반복해선 안 될 과거인 111년 전 8월 29일 그날의 아픔을 학교 현장에서 모두가 함께 기억하는 하루였습니다.
MBC 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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