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 스마트공장 수요 급증.. 정부 지원 확대

유영재 기자 입력 2021-08-31 07:20:00 조회수 0

◀ANC▶
'스마트공장'이라는 정부 사업이 있습니다.

영세˙소기업을 대상으로
제조 장비나 시설, 시스템 등을
한 단계 높이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스마트공장 수요가 올해는,
정부 예산이 모자랄 정도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배범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사상공단에 위치한 성우정밀.

각종 무기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하는 방위산업체입니다.

지난해 정부의 스마트공장,
즉 지능형 공장 지원을 받았습니다.

'3차원 측정기'를 도입해,
그동안 수작업으로 해 오던
부품의 정밀 계측과 수치 입력 등을 자동화했습니다.

그 결과 생산량이 30%나 늘었고,
불량률과 손실비용도 크게 줄었습니다.

올해는 스마트공장
2차 고도화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INT▶
[조석현/성우정밀 차장]
"결과적으로는 생산성이 약 30%로 증가했고 체계적인 공정관리가 되면서 이전보다 고객사로부터 좀 더 품질과 납기에 대한 신뢰를 좋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올해 영세˙소기업들의 스마트공장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그저 보급 목표량을 채우는 정도였다면,
올해는 신청이 예상보다
너무 많아서 감당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INT▶
[송재만/부산테크노파크 지능형기계기술단장]
"아! 이제 기업들이 '스마트공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렇게 생각들을 하고 계시다 보니, 작년에 비해서 올해 '기회를 놓치면 안되겠다' 이런 생각들을 하신 것 같습니다."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테크노파크는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원하는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었는데,
지난 1월 1차 모집에서
지원 가능 기업 보다
두 배 이상의 신청이 쇄도했습니다.

간신히 추가 예산을 마련해,
지난 6월 2차 모집에 나선 결과,
지원 가능 건수의 무려 20배 이상이 몰렸습니다.

이렇게 스마트공장 수요가 폭증하자
제조 현장에서는 정부 예산을 대폭 늘리고
전문 인력과 사업 규모도 키워야 한다는
건의가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의 스마트공장 현황은
내년까지 천 800개 보급을 목표로 하는데,
지난해까지 천 200여 개가 지원됐고
올해는 1차에서 136개가 선정된 상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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