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실종된 치매 어르신이 경찰 실종경보 문자 발송
30분 만에 발견돼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경보문자가 발송되자 몇 분이 지나지 않아
결정적인 제보들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김문희 기자.
◀END▶
◀VCR▶
파란색 옷을 입은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거리를 서성입니다.
한 손에는 약국에서 산 파스가 담긴
검은 비닐봉투를 들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한 아파트 단지로 들어온
할머니는 다음날 해가 뜰 때까지 이 일대에
머물렀습니다.
가족들은 할머니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야간 수색을 벌였지만
할머니를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실종자 인상 착의가 담긴
경보 문자를 발송했는데,
2분도 안 돼 시민들의 제보 10여 건이
쏟아졌습니다.
제보에 따라 수색에 나선 경찰은
결국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
◀INT▶김경훈/울산중부경찰서 병영지구대
"탈진한 듯 힘이 다 빠지셔서 축 늘어져 있으셨고
저희가 인적 사항이랑 간단한 걸 여쭤봤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대답하기도 힘들어하셨습니다."
(S/U) 실종된 할머니는
문자를 발송한 지 30분 만에 발견됐습니다.
치매 증상이 있는 할머니는 실종된 지 13시간 만에
경찰의 안내를 받아 안전하게 귀가했습니다.
가족들은 경찰과 시민들의 관심 덕분에
할머니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