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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남부선 광역전철이
북구의 가칭 송정역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확정돼 역사 공사는 오는 2024년 상반기에
마무리됩니다.
그런데 열차 제작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는 바람에
반 년 가량은 전철역을 만들어 놓고도
열차를 운행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울산시는 중앙 부처를 설득해
열차 제작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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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동해남부선 광역전철.
최근 가칭 송정역까지 연장 운행이 확정되자
울산시는 인근 도로를 정비하고
일반철도와 버스 등과 연계하기 위한
환승 센터 건설에도 나섰습니다.
◀INT▶ 송철호/울산시장
송정역 환승센터 구축 21억 원 사업을
(국가 예산안에) 반영하여
지역 간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시민의 생활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송정역까지 전철이 연장 운행되려면
역사를 새로 짓는 것뿐만 아니라
열차도 더 만들어야 합니다.
운행 구간이 길어지면 배차 간격도 늘어나,
열차를 3대 정도 더 투입해야
출퇴근시간 15분, 평소 30분인
기존 배차 간격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추가로 만드는 열차는
송정역에 전철역이 완공되는 시점보다
반 년 뒤에나 완성됩니다.
(CG)철도 사업은 구체적인 내용과
소요 예산 등을 담은 기본 계획을 세우고,
전철역 공사와 열차 제작 방안을 정하는
실시 설계를 마친 뒤 실제 건설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전철역을 짓는 기간보다
열차 만드는데 드는 시간이
반 년 가량 더 걸리는 겁니다.(/CG)
이렇게 되면 2024년 상반기에
전철역이 만들어져도 반 년 동안은
송정역에 열차가 오지 않게 됩니다.
울산시는 역사 완공과 열차 완성 시점을
맞추기 위해, 설계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대신 열차 제작 방안이
정해지기만 하면 곧바로 열차부터
만들게 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만약 열차 제작을 앞당길 수 없다면
부전역과 태화강역을 오가는 기존 열차 중
일부를 송정역까지 연장 운행해 달라고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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