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소방차와 구급차가
'7분'의 골든타임을 지키기까지는
신호와 차량 정체 등
수많은 난관에 부딪히기 마련입니다.
또 사고 위험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는데,
소방차 같은 긴급 차량이 지나가기 전
신호등을 바꿀 수 있는 우선 신호시스템이
경남에서도 하나둘 도입이 되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
◀END▶
◀VCR▶
===========구급차 블랙박스 영상=========
신고를 받은 구급차가
긴급하게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1분 1초가 긴박한 상황.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지나가던 순간
왼쪽편에서 달려오던 차량과 부딪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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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와 구급차 같은 긴급 차량은
긴박한 상황이 많은 만큼
항상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반투명CG]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소방차 교통사고는 758건으로
해마다 평균 150건이 넘는 사고가 났습니다.//
◀INT▶ 조병준 / 양산소방서 소방사
"사람을 빨리 구하기 위해서 출동을 빨리 하는 건데 사고를 한번 경험하고 나니까 긴급 출동 중에도 신속하게 이송하지 못하고 (심적으로) 조금 더 위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고 위험을 줄이고
이른바 '골든 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이
전국 곳곳에 도입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김해에 이어
올해 양산에도 설치됐습니다.
소방차가 교차로에 들어서기 전
소방대원이 신호등을 제어할 수 있는
차량 내부 스위치를 올리자
잠시 뒤 교차로 신호등 경보음이 울리며
신호가 빨간색에서 녹색으로 바뀝니다.
소방차는 잠시 정차한 다음
그대로 교차로를 통과합니다.
지난해 교차로 우선신호시스템을
앞서 도입한 김해는 2.4km 구간에서의
출동 시간이 46%나 단축되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INT▶ 정재식 / 양산소방서 현장대응단장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도입 후에는) 100~200m 전에 녹색불로 바꿔주기 때문에 교차로를 신호 대기 시간 없이 바로 통과하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입니다."
[S/U]
"경남소방본부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의 효과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지자체와 협의해
설치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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