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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코로나19 누적 자가격리자가 6만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에게는 구호품과 함께 생활지원금이
지급되는데,
최근 자가격리자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다보니
생활지원금으로 줄 예산이
바닥이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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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명의 무더기 확진이 발생한
중구 한 유흥주점.
또 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의 한 목욕탕.
모두 밀폐된 곳으로 바이러스는 빠르게 퍼져 나갔습니다.
◀INT▶ 여태익 /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아무래도 델타(변이가 시작) 되고부터
집단(감염)이 많이 나오죠. 일단 감염력이 높으니까
델타가 확산 속도도 빠르고.."
이처럼 무더기 집단감염이 늘면서
자가격리자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CG) 지난해 2월부터 지난 1월까지
1만 9천명 수준이던 누적 자가격리자는
넉달 만에 4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지금은 델타 변이 영향이 더해져
6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자가격리자에게 지급하는 생활지원금도
바닥이 났습니다.
투명CG) 국가나 회사 등으로 재정 지원을
받거나 유급휴가를 받는 경우, 해외입국자를
제외하고는 생활지원금이 지급됩니다.
CG) 울산에서는 생활지원금이
지난해 약 14억 원이 지급됐지만
올해는 4월까지 지난해의 4배가 넘는
60억 원 정도가 지급됐습니다.
87억 원 가량의 지원금이 더 지급돼야하는데
예산이 없어 지급이 중단된 상황입니다.OUT)
울산시는 추경을 통해 200억 원을 확보해
미지급 지원금은 빠른 시일내에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이재우 / 울산시 복지인구정책과
"자영업자들이 (가게가) 10개 중에 4개가
폐업을 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좀 호전이 되면
코로나가 새로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금 마지노선 비슷하게 잡아놓으려고 하는 거지요."
이처럼 지자체가 감당하지 못할 만큼
예산 부담이 커지자,
자가격리 지원금이 악용되지 않도록
지원 기준을 강화해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과 SNS 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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