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 르노삼성차 노사, 잠정합의안 통과 촉각

설태주 기자 입력 2021-09-03 07:20:00 조회수 0

◀ANC▶
르노삼성차 노사가 1년 넘게 끌어온
임단협에 잠정합의하고
오늘(9/2)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에
들어갑니다.

잠정합의안이 최종 통과된다면
XM3의 수출과 신규 모델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배범호 기잡니다.
◀END▶
◀VCR▶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오래 진통, 1년 넘는 협상 끝에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습니다.

노조가 지난해와 올해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사측이 일시 보상금 830만 원을 지급하고,
각종 수당을 신설하거나 인상한다는 내용입니다.

노사 양측은 미래 생존과 고용 안정을 위해
갈등이 아닌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발씩 양보해 극적으로 잠정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국/르노삼성자동차 홍보담당 임원]
"노사간 양보를 통한 잠정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향후 회사의 경쟁력 확보와 직원들의 일자리 확보를 위한
긍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잠정합의안 가운데
노사화합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띕니다.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노사화합 수당을
분기당 15만 원씩 지급하기로 했고,
오는 2024년까지 현재 생산모델을 지속시키기 위한 투자,
또 2025년 신규모델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합의안이 최종 타결될 경우
XM3의 안정적인 유럽 수출과
친환경차 미래 물량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영활/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르노삼성차가 이런 상생협력의 기조로
친환경차를 개발하고 수출물량을 확보해서
글로벌경쟁력을 갖추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을 두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잠정합의안이 승인되면,
르노삼성차는 국내 완성차 5곳 가운데 가장 늦게
2020년과 2021년 통합 임단협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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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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