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거 무효인데 다시 출마?..시체육회 허술한 선거 관리

정인곤 기자 입력 2021-09-08 22:01:29 조회수 0

지난해 1월 선출된 초대 민간 울산체육회장이

학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며 지난 8월

대법원에서 선거무효 판결이 내려졌는데요.



무효 판결로 회장직을 잃은 이진용 전 회장이

재선거에 출마할지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


울산 초대 민선 체육회장의 낙마로 공석이 된

울산시체육회장.



투명cg> 지난해 1월 당선된 이진용 전 회장은

선거 당시 모 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이수'했는데도 후보자 등록신청서 학력란에
경영대학원 '수료'로 기재한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대법원은 이진용 회장이 당선된

선거가 무효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선거는 다음달 18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그런데 회장직을 상실한 이진용 전 회장이

재출마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체육회 안팎으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재출마가 가능한지

울산시선관위에 질의한 결과 ,



cg> 이번 판결은 당선 무효가 아니라 선거 무효여서

후보의 문제가 아닌 선거관리상의 문제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out)



다시말해 이 전 회장이 고의적으로

학력을 속였다고 보기 보다는,

울산시체육회의 선거 관련 서류를 받는 업무 처리가

미숙했다고 해석한 겁니다.



대한체육회는 이 문제의 파장을 고려해

직접 나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단 대한체육회 규정으로는

선거 무효를 이유로 피선거권을

박탈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 대한체육회 관계자

"여러 규정이 좀 걸쳐있어서 그런(재출마) 논란이
분명히 있을 거 같아서 저희도 지금 검토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



CG) 이진용 전 회장은

이번 재선거가 본인을 포함한 3파전이 될 거라는

일부 언론의 예상에 대해

본인은 아직 출마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S U) 70개가 넘는 단체를 관리하는 울산시체육회.

첫 민선 회장부터 허술한 선거 관리로

잡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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