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10) 울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 발생했습니다.
남구 요양병원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는데요,
어르신들이 추석을 앞두고 또 다시 가족을
못 만나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문희 기자.
울산 남구의 한 요양병원.
대부분 70대 이상의 노인 70여 명이
입원해 있는데,
이곳에서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오늘(9/10)까지 연쇄 감염이 이어져
누적 확진자 수가 모두 20여 명.
으로 늘었습니다.
입원환자의 3분의 1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겁니다.
◀SYN▶환기 시킨다고 잠깐 열어놔서, 문 좀 (닫을게요)
확진자들은 보통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옮겨져
열흘 가량 치료를 받게 되는데,
이 병원에는 투석이 필요한 중증 환자가 많아
다른 병원으로 이송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병원 한층에
확진자 구역을 따로 마련했습니다.
◀SYN▶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거동이 안 되고 와상 상태에서 투석이 가능한 환자들은
옮길 수가 없기 때문에 자체 병원 (본관) 4층을,
쉽게 말하면 감염 병동을 따로 만들었어요."
확진자 뿐만 아니라 일반 환자들도
앞으로 최소 2주간 건물 밖으로 나가지 못합니다.
추석 연휴가 끝날 때까지 가족들을 볼 수 없는 겁니다.
◀SYN▶감염병 전담병원 관계자 (변조)
"가족들하고 떨어져 계시는 거는 감수하셔야 되고
영상 통화라든지 그렇게 해서 (연락)하시죠.
다 휴대폰, 아무리 연세 많으셔도 갖고 계시고 하니까.."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격리되는 상황이 잇따르면서
면회마저 할 수 없게 될까
환자들의 걱정이 깊어지는 상황.
요양병원 등 각 기관들은 추석을 앞두고
방역에 고삐를 조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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