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무 보트 뒤집혀 30대 남성 실종..태풍 어쩌나

정인곤 기자 입력 2021-09-15 20:51:29 조회수 0

◀ANC▶

울산 울주군 회야강에서

낚시를 하던 30대 부부가 탄 고무보트가

뒤집어져 남편 A 씨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구조대가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

다가오는 태풍 소식에 수색이 더 어려워질

걱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

◀END▶

◀VCR▶

잠수복을 갖춰 입은 수난구조대가 강물로

들어갑니다.



지난 14일 저녁 울산 울주군 회야강에서

부부가 탄 낚시 보트가 뒤집히면서

30대인 남편이 실종됐습니다.



물에 빠진 아내는 헤엄쳐 나와

119에 신고를 했습니다.



이 여성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실종된 남성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북상 중인 태풍 영향으로 초속 7m의 강한 바람이 불어 보트가 뒤집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S Y N ▶ 인근 낚시객

"(사고 당일) 바람도 불고 비도 오고 하니까 그냥 갔어요. 한 시간인가 하다가 도저히 안돼가지고 그 날씨에 고무보트 타는 거는 안되지 않을까.."



◀ st-up ▶

사고 당시 실종자가 타고 있던 보트입니다.

길이가 2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는 소형 보트인데 강한 바람을 버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뒤 곧바로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강물이 혼탁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데다,



또 다가오는 태풍의 영향으로

이번 수색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 이상학 / 울산 온산소방서 구조팀장

"시야 확보가 어려운 점이 있고 지상으로는 유관기관 협조를 받아서 저희들이 드론을 같이 띄워가지고 수색활동 중에 있습니다. 태풍이 너무 심하면 일단 수색을 어느 정도 중단했다가 다시 재개하는 방향으로 (계획 중입니다.)"



경찰은 부부가 악천후에 보트를 탄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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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곤 navy@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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