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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이 꺼낸
울산공항 존폐 공론화 화두가
찬반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잘못된 시정 방향"이라며
반발에 나섰고
공항 주변 지역에서는 존폐 여부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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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울산공항 존폐 공론화에 대한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지난 9일 송철호 울산시장이
"울산공항 미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화두를 던진 지 엿새 만입니다.
국민의힘은 울산공항은 폐쇄가 아닌
국제공항 수준으로 확장, 이전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각종 광역 교통인프라를 이유로
울산공항을 폐쇄한다면 부산과 대구에
경쟁력을 뺏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SYN▶ 박성민 /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기존의 공항을 확장을 하든지, 아니면 이전을 해서라도 차제에 울산공항을 국제공항으로 반드시 유치해야 된다 하는 게 당론입니다."
그러나 고도 제한으로 도시 성장이
가로막힌 공항 주변 지역에서는
공론화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공항 주변 소음 공해와 안전사고 우려 등의
주민 피해와, 광역교통망 계획 등을 고려하면
이제 공론화를 시작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INT▶ 이동권 / 울산 북구청장
"철도 광역 교통망 구축 계획도 이어지고 있는 지금이 공항 이전 또는 폐항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될 때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앞으로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울산공항의 미래와 관련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논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INT▶김지훈 / 울산시민연대 사무처장
"종합적인 교통 체계의 변화가 재편되고 있는 시기인데요. 공항 하나뿐만 아니라 울산 전반적인 교통 체계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이런 관점 속에서 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울산시민 사이에서도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는 공항 존폐 논의.
송철호 시장이 내일(오늘)
울산공항 관련 추가브리핑을 예고한 가운데
울산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해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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