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 달 만에 또 태풍..긴장감 속에 대비

김문희 기자 입력 2021-09-16 22:03:01 조회수 0

◀ANC▶

북상 중인 태풍 '찬투'는 내일(9/17) 오후쯤

울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민들은 지난 태풍때 큰 피해를 입은 태화시장을 비롯해

울산 곳곳에서 긴장감 속에 대비에 나섰습니다.



김문희 기자



◀END▶

◀VCR▶



울산 중구 태화시장.



시장 곳곳에 모래주머니 수백 개가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상인들은 장사하랴,

손님이 없는 틈을 이용해 모래주머니를 옮기랴,

하루종일 분주한 모습입니다.



◀SYN▶(모래주머니) 많아야지. 가게가 넓으니까.



만약 가게 안으로 물이 들어와

판매 상품이 물에 젖어버리면 죄다 내다버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INT▶윤갑순/태화시장 상인

"우리는 이거 (판매 품목이) 입으로 바로 들어가는 거라서 물 들어갔다고 하면 바로 못 먹어요."



상인들은 한달 전 태풍 오마이스 때 악몽을 떠올리며

막힌 배수구는 없는지 꼼꼼히 살핍니다.



◀INT▶이장희/태화시장 상인

"(배수구) 철판을 들어내고 안에 모래 같은 거 하고 찌꺼기 많이 쌓여 있는 거 다 청소하고 깨끗이 비어놨죠. 물이 잘 빠지게."



어민들도 긴장 속에 태풍 대비에 나섰습니다.



배를 안전한 항구 또는 육상으로 대피시켰고,

강풍에 넘어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했습니다.



◀INT▶박찬석/정자어촌계장

"(소형 선박) 31척은 인양 다 했고 큰 배들은 방어진 장생포, 방어진 쪽으로 피항한 게 열몇 척 되는 걸로 알고.."



울산시는 태화시장 등 상습 침수지역에

차수판과 양수기 등을 지원했습니다.



제 14호 태풍 '찬투'는 내일(9/17*시제) 오후

울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U) 태풍 북상을 앞두고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울산 지역 곳곳에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 # 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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