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무사히 지나갔다..추석 앞두고 '안도'

김문희 기자 입력 2021-09-17 20:11:24 조회수 0

◀ANC▶

태풍 '찬투'는 오늘(9/17) 오후 울산에 근접했지만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농사를 망칠까 마음 졸이던 농민도,

침수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한 시장 상인들도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김문희 기자.



◀END▶

◀VCR▶

울산 중구의 한 배 농가.



강한 바람에 떨어진 배들이 바닥에 나뒹굽니다.



배 농사를 망칠까 걱정되는 마음에

비를 뚫고 배밭을 살피러 나온 농민.



마땅히 할 수 있는 게 없어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기만을 바랍니다.



◀INT▶이종배/배 재배 농민

"지금 저희로서는 특별히 손쓸 방법은 없고요. 배수 잘 되게 배수로 정비라든지 그런 것 (할)뿐이지.."



태풍 걱정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샌 태화시장 상인들은

하루종일 마음을 졸였습니다.



(S/U) 시장 상인들은 이렇게 가게 입구에

모래주머니를 쌓아 태풍에 대비했습니다.



오후 5시를 기점으로 태풍주의보가 해제되자

상인들은 그제서야 한시름을 놓습니다.



◀INT▶안시현/태화시장 상인

"일단 다른 거보다 비가 너무 적게 오니까 아무래도 태풍 피해가 없었던 것 같아요."



울산공항에서는 제주로 가는 항공 등 4편이 결항됐습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사들은

건조 중인 선박이 파손되지 않도록

단단히 묶었고,



석유화학공단은 정전 사고로 공장이 멈추지 않도록

배수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비상 근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최대 고비는 지났지만

그 영향이 밤까지 미칠 것으로 보여

재난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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