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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트가 대학원생 입학과정에서
불합격자가 합격하고
직원이 자녀의 입학서류를 열어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유니스트는 사태가 터진 뒤에야
재발 방지를 위해 입시 시스템을
고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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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트 2021학년도 전기 1차
대학원 입시에 지원한 A씨의 면접 평가표입니다.
전공 세부지식이 부족하고,
면접 내용을 잘 인지 못한다며
불합격 처분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A씨는
합격 처리돼 현재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입학팀 직원이 평가표와 입시정보시스템을
제대로 비교하지 않은 걸로 드러났습니다.
유니스트는 그러나 A씨 정보가
처음부터 합격으로 잘못 입력된 건지,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바꾼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입시정보시스템에 접속 기록이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SYN▶ 정필모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입시 사정결과를 입력하고 때로는 수정하거나 변경했을 경우 누가 했는지 기록이 남아있어야 되는데 이 기록이 안 남아있는 상태에서는 이걸 밝힐 수가 없다는 거죠."
이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입학팀장 B씨가 대학원에 지원했던
자녀의 입학전형 서류를 열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씨는 자녀가 대학원에 지원한 사실 때문에
업무 배제 처분을 받았지만
부하 직원이 결재라인에 B씨를 포함시켰고,
B씨는 별다른 반발 없이 결재했습니다.
당시 B씨의 아들은 불합격됐습니다.
◀SYN▶ 정필모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걸 들여다보고 결재까지 했다는 거는 정말 있을 수가 없는 일이죠.
이런 것들이 다 입시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훼손시키는 그런 행위라고 보는 거죠."
유니스트는 입학팀장 B씨에게 강등 처분을,
직원은 정직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 그리고 대학원생 A씨의
합격 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위해
위원회를 열 예정이며, OUT)
입시정보시스템에 접근 기록이 자동으로 남도록
시스템을 보완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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