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잇따른 해외 사업 실패로
자본 잠식 상태에 빠졌지만,
사장 연봉은 오히려 오르는 등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산자중기위원회 신영대 의원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 2009년 8천 309억 원에
페루의 석유회사를 사들였다가
탐사 실패와 유가 하락으로 큰 손실을 본 뒤
올해 초 매수 금액의 0.3%에 불과한 28억 원에
회사를 되팔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연봉은 매년 증가해
지난해부터 1억 원을 넘겼고,
1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는 직원의 비중도
2016년 5%에서 지난해 20%까지 늘어났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석유공사는 연차가 높은
직원들의 비중이 커지면서 고액 연봉자가
늘어났다며 적극적으로 인건비를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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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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