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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과 대체공휴일로 이어지는
사흘 연휴 동안 가을 산을 찾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아직 단풍이 들기에는 조금 이르지만
은빛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 있습니다.
국내 최대의 억새 군락지, 간월재를
최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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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천 미터 고원에 은빛 융단을
깔아놓은 듯 반짝이는 간월재 억새평원.
축구장 47개 크기의
국내 최대 억새군락지입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들이 햇살을 받으며
빛을 발합니다.
간월재 표지석을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조성된 탐방로마다
억새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st - up▶
억새는 9월에 꽃을 피우기 시작해
10월이면 이렇게 황백색 물결이 절정에 달합니다.
간월재에서 신불산과 간월산
두 형제봉으로 향하는 길을 올려다보면
억새가 하늘과 맞닿아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억새군락지가
영남 알프스 9개 봉우리로 향하는
길목이다보니 전국에서 등산객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INT▶ 홍수임 / 경기도 안산시
'억새군락지 많이 다녔는데 너무 좋습니다.
지금 최절정인것 같아요.'
◀INT▶ 조진희 / 경남 김해시
'억새가 유명하다고해서 오긴 왔는데
바람이 흩날리면서 은빛 물결을 보여주니까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은빛 억새를 시작으로
붉은빛 단풍이 물들어 가는 가을,
영남알프스의 정취도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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