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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울산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20대와 30대의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늦게 시작한데다
일부에서는 접종 기피 현상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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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이후 시작된
코로나19 4차 대유행.
(투명)8월 한 달 확진자는 1천 명을 넘겼고
지난달에도 940명 넘게 확진되는 등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
확산세가 가장 심각합니다.
이번 대유행의 특징은 20대와 30대,
젊은 층이 감염되는 경우가
특히 많다는 겁니다.
(CG)울산시가 확진자들의 연령대를
분석해 봤더니, 알파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유행이 심각했던 지난 4월에서
7월까지의 확진자 중에는 40대와 50대의
비중이 3분의 1 이상이었는데,
여름 휴가철 이후 시작된 4차 대유행에서는
20대와 30대 확진자의 비중이
37.9%까지 늘어났고 40대와 50대는
줄어들었습니다.(CG)
이렇게 된 이유는 20대와 30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늦게 시작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INT▶ 김태형 (2차 접종 완료)
부작용 있는 경우가 있어서 뉴스에 뜨니까
그래서 안 좋은 부분이 있다고 듣기는 하는데,
그래도 2차까지 맞고 2주 지나면 인원 제한도
안 들어가고 혜택이 있으니까 (접종 받았어요.)
여기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이상 반응이나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를 접하고
접종을 꺼리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INT▶ 최정윤 (1차 접종 완료)
"자기는 (코로나19에) 안 걸릴 것 같은데
굳이 맞아야 하나, 부작용도 심한데"
그러는 사람도 많고..
그래도 (코로나19에) 걸리는 것보다는
먼저 백신 맞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문제는 20대와 30대가 학교와 직장 등에서
사회 생활을 활발하게 하는 연령대이고,
일상생활의 활동 범위도 넓기 때문에
확진자와 접촉할 가능성도,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릴 위험도
훨씬 높다는 겁니다.
◀INT▶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접종률 자체가 아직까지 젊은 분들은
높지가 않다 보니까, 미접종자이면서
이동량이 많고 접촉력이 많다 보니까
확진율이 따라 올라가는 거죠.
울산시는 이번 주부터는
18세 이상 누구나 주변 병원에 예약없이
당일에 방문해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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