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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울산2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시설 보수를 위해 외부에서 투입된 작업자들
100여 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이같은 화학공장 중대사고는
정비˙보수 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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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불이 난 곳은 롯데케미칼 울산2공장의 옥외 변압기.
롯데케미칼 울산2공장 정기 보수에 투입된
외부 작업자는 100여 명이 비상 대피했습니다.
◀SYN▶A씨/공장 관계자
"저도 정문에 있다가 저기 돼 가지고(불났다고 해서) 왔는데
여기, 여기 앞에 이것만 탄 거예요."
소방당국은 대형 폭발에 대비해
고성능 화학차 등 소방차량 28대를 투입했습니다.
(S/U)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3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최근 10년간 전국의 화학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폭발 등 중대산업사고는 모두 79건.
이중 정비˙보수작업 중 사고가 36건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합니다.
정해진 기한 내에 동시 다발적으로
여러 작업이 진행되고, 많게는 수천 명의
외부 작업자가 참여하기 때문입니다.
◀INT▶ B씨/공장 관계자
"보수 다 끝나고 전기를 투입, 전기를 투입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학공장 정기보수 때마다 툭하면 터지는 중대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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