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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울산 수출이 60억 달러를 넘어서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석유제품 수출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 특히 자동차는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반도체 부품난 속에서도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악재로 남아 있습니다.
이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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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선적 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완성차가 가득합니다.
미국과 유럽, 남미 등 전 세계로 팔려나가는
차량입니다.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난 속에서도
자동차 수출은 9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친환경차가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C.G 현대차와 기아가
올들어 8월까지 수출한 친환경차는 총 22만7천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7천여 대에 비해
35.6%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친환경차 수출 대수가
지난해 기록 26만9천여 대를 넘어
30만대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석유제품 수출도
국제유가가 70달러를 넘어서면서
올 들어 최대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C.G 석유제품은 전년 같은 달 대비
63.6%나 급증한 14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석유화학제품도 수출단가가 큰 폭으로 올라
44.3% 증가했습니다.>
C.G 주력품목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9월 울산 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6% 증가한
60억 6천 600만 달러를 기록해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선박은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67.5% 감소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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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철 무역협회 울산본부장
"물류비가 상승하고 또 차량용 반도체 부품공급 차질은
있었지만 해외수요가 증가하고 유가상승으로 인해서
최근의 수출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인데요, 당분간
이런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무역 통계를 작성한
1956년 이후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울산 수출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스탠덥) 하지만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르는데 따른
물가인상 압박은 향후 무역수지 악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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