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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인구 중 코로나19 접종을
모두 끝낸 사람의 비율이
70%에 가까워졌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 접종률로 집단 면역을
달성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당분간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일부 방역 조치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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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예방접종센터를 찾아와 백신을
맞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2차 접종자입니다.
울산 인구의 80% 가까이가
1차 접종을 받았고,
이후 2차 접종까지 끝내는 사람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INT▶ 김민범(2차 접종자)
(백신을) 맞아야 사람들이 전부 다 면역이 생기고,
그러면 이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들어서 맞게 되었고요.
다만 아직까지 울산이 집단 면역을
확보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올해 초만 해도 인구의 70% 이상이
접종을 마치면 집단 면역이 가능할 걸로 예상됐지만,
델타 변이가 등장하면서
적어도 80%는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S/U) 만 12세 이상 17세 이하의 미성년자
6만 6천여 명에 대한 백신 접종도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16세와 17세 인구 2만 2천여 명은
이번 주부터 접종을 시작했고,
그 이하의 청소년들은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을 받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12세에서 17세의 미성년자는
울산 인구의 5.8% 수준에 불과하고
임신부 숫자도 많지 않아
이들이 모두 백신 접종을 받더라도
올해 중에 접종률 80%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안심하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백신 접종률이 충분히 올라간다 해도
당장 마스크를 벗기는 쉽지 않습니다.
◀INT▶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위험도가 낮아지는 거지,
완전히 해방된다는 개념은 아니지요.
마스크도 껴야 되고, 시민 개개인이
자기 방역을 자기가 (준수)하는 게 제일 중요하지요.
또 이번 주말에 젊은 층이 주로 즐기는
'핼러윈 데이'가 있어 새로운 집단 감염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을 중심으로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을 위험이 더 높아진 만큼
지자체는 유흥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과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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