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향토기업 300억 통 큰 기부 "혁신 창업가 키워달라"

이용주 기자 입력 2021-11-04 21:58:06 조회수 0

◀ANC▶

울산 향토회사인 덕산그룹 이준호 회장이

유니스트에 300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UNIST 개교 이래

가장 큰 규모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울산출신 기업인들의

통큰 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

◀VCR▶

◀END▶



이준호 덕산그룹 회장이 유니스트에

사재 300억 원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했습니다.



이번 기부금 액수는 2009년

유니스트 개교 이래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준호 회장은 울산 토박이로

울산에서 덕산그룹을 일군 기업인입니다.



이 회장은 특히 외환위기가 휩쓸었던 1999년,

덕산하이메탈을 설립하고

반도체 패키징 소재 개발에 도전해

국내 1위, 세계 2위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디스플레이 등 IT 소재 기업

9계 계열사를 거느리는 덕산그룹의

연간 글로벌 매출은 3천억원에 이릅니다.



이 회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울산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청년창업을 활성화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혁신 모델을

만들어 줄 것을 유니스트에 당부했습니다.



◀INT▶ 이준호 / 덕산그룹 회장

"울산의 산업 형태를 바꿔 놓는, 길게 내다볼 수 있는
그런 사업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것이 꿈이라고 하면
그 꿈을 현실화시키는데 충분히 기댈 수 있는 쪽이다. 울산 유니스트가."



유니스트는 이 회장의 뜻을 담아 기부금으로

가칭 챌린지 융합관을 짓기로 했습니다.



인재들이 과학기술 전 분야에 걸친

혁신 교육을 받고, 자유롭게 창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INT▶ 이용훈 / 유니스트 총장

"학생들이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창업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전진기지를 만드는 겁니다."



지난해에는 고 이종하 선생의 아들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이

선대의 뜻을 이어 종하체육관을 재건립해

울산시에 기부하기로 약속하는 등



울산출신 기업인들의

통큰 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용주
이용주 enter@usmbc.co.kr

취재기자
enter@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