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울산 아파트 분양 줄줄이 취소˙연기..'공급 부족 심각'

이상욱 기자 입력 2021-11-09 21:41:42 조회수 0

올 하반기에 예정됐던

울산지역 아파트 분양 물량 대부분이

취소되거나 내년 이후로 연기됐습니다.



전국적으로 그동안 밀린 물량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과는 달리,

울산은 주택 공급 부족이 심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상욱 기자.


부산지역의 한 건설업체가

지난 3월 울주군 지역에 분양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입니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59㎡부터 84㎡까지

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평균 3.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업체는 다음달 덕하지구에

2차 967세대를 추가로 분양합니다.



올 들어 울산지역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분양 물량입니다.



◀SYN▶윤동현 00분양팀 이사

"울산시의 공급 예정물량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고는

턱없이 부족한 시기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주택공급을

하기에는 가장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CG> 올 하반기 울산권역에는

지역 주택조합 2곳과 민간 건설업체 3곳 등

모두 5개 단지, 3천 여 세대가 분양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덕하지구를 제외한 모든 현장이

분양을 취소하거나 내년 이후로 연기했습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울산지역의 전체 분양물량은

2천 3백여 세대.



지난해 분양 물량의 40% 수준에 불과합니다.



전국적으로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모두 97개 단지, 8만 4천여 세대가

분양에 나서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울산에서는 이처럼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어,

내년 이후 신규 물량 추이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SYN▶이영래 대표/부동산서베이

"앞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무리하게 내 집 마련을 하는 것 보다는
신규분양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에 대해 청약을 중심으로
내 집 마련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공급 부족 속에 전세 품귀 현상도 갈수록 심해져

지난달 울산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71.4%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권 대출규제가 2금융권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금리도 계속 오르고 있어

신규 아파트 공급부족 사태가 당분간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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