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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처음 개최되는 수소에너지 전시회를 맞아
수소경제의 현주소와 과제를 짚어보는
연속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수소 활용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알아봅니다.
자동차를 중심으로 시작된 수소 산업은
다양한 이동 수단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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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을 살짝만 밟아도
금방 앞으로 나가는 자전거.
작은 모터를 달아 추진력을
보조해주기 때문에 힘들이지 않고
먼 거리를 달릴 수 있습니다.
모터를 돌리는 힘은 생수병 정도 크기의
이 작은 수소 탱크와 손바닥만한
수소연료전지에서 나옵니다.
◀INT▶ 김동현/수소자전거 개발업체 전임연구원
전기자전거 같은 경우에는
(주행)거리가 60km 정도 내외로 다니는데,
저희 수소연료자전거 같은 경우에는
한 번 가득 충전했을 때 최대 150km까지
주행을 할 수가 있습니다.
공장에서 원료와 제품을 나르고
간단한 작업도 할 수 있는 무인 운반차.
(투명)전기 배터리를 사용하면
6시간만 쓸 수 있는데,
수소연료전지는 한 번 충전으로
1달까지 운영할 수 있습니다.
수소연료전지를 실은 새로운 지게차는
이미 울산지역의 물류업체에서
시운전에 들어갔습니다.
(S/U)수소연료전지 지게차는
이 밸브를 통해 수소 가스를 충전하는 데
5분도 걸리지 않고, 최대 6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소연료전지를 아주 크게 키우면
거대한 선박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 레저용 보트는 기존의 디젤 모터 대신
수소탱크 8개와 수소연료전지를 실었습니다.
지금의 기술로는 소형 선박을 움직일 수
있는 정도지만, 이미 안창호함 같은
국산 잠수함의 보조 동력으로 쓰이는 등
상용화도 시작되고 있습니다.
◀INT▶ 최열/수소선박 개발업체 기술고문
(수소연료전지를 가동하면) 물과 전기가 생깁니다.
오히려 부산물인 물이, 그 물은
배 내에서 청소에도 쓸 수 있고
음용수로도 쓸 수 있고, 그래서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하는 배는 부산물이 제로(0)인 셈입니다.
승용차로 시작된 수소 산업은
이제 수많은 이동 수단의 동력에 활용되며
그 가능성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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