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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영제로 전환하는
버스 업계 소식 전해드렸습니다만
택시와 대리운전 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영업 제한으로
손님이 크게 줄어든 데다
운전기사들의 이탈이 계속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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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승강장에
손님을 기다리는 기사들.
그간 코로나19 영업제한으로
야간 유동인구가 줄고
운행시간도 짧아지면서
하루 사납금도 채우기
어려워졌다고 하소연합니다.
◀SYN▶ 법인 택시기사
"될 수 있으면 활동을 적게 하다 보니까
유동 인구가 적어지죠. 그러니까 택시 타는 손님이
줄어드니까 코로나 영향도 있다고 봐야죠."
코로나19로 승객이 줄어면서 택시기사,
특히 법인택시들이 운전대를 놓고 있습니다.
투명CG) 지난 2019년 말 기준
울산 법인택시 기사 수는 2100여 명,
그러나 지난달 말 기준 기사 수는
1700여 명 수준으로 2년여 전보다
400명 넘게 줄었습니다.
◀INT▶ 문성 / 울산시택시운송사업조합 사무국장
"기름이 또 (택시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이런 형태로 가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노동에 대한 본인 수입이 그렇게 많지가 않다는 겁니다."
대리운전업계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업계에서는 회식이 줄어들고
귀가시간이 빨라진 탓에 전체 기사수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난 9월 울산시가 대리운전 기사 800명에게
재난지원금 5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신청 인원은 414명에 불과합니다.
◀SYN▶ 유희태 / 민주노총 대리운전노조 울산부지부장
"코로나가 무서워서 투잡 하던 사람들이 안 나올 수 있었고.
콜이 급감하니까 워낙에 먹고살기 힘드니까 그만둔 사람도 있고요."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로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지만
택시와 대리업계를 떠난 기사들이
다시 일터로 복귀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려
이용객 불편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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